06
6월
2023

이탈리아 최우수 수비수 김민재 맨유행?


한국 국가대표 간판 수비 선수 김민재 영입으로도 수비 진영에 큰 공백이 생길 것이라는 나폴리 팬들의 의구심도 샀지만,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수비 실력으로 우승까지 달성하며 명실상부 우승의 ‘주역’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김민재를 포함한 나폴리 플레이어, 스태프 및 팬들은 시즌 마지막 날인 6월 4일, 또 한 번의 성대한 파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나폴리가 세리에A를 제패한 건 1989-1990 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이자 1986-1987 시즌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입니다. 이후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엔 2~3부 리그로 강등 되기도 했던 나폴리는 2007-2008 리그부터 세리에A를 지속하며 리그 상위권 팀으로 자리 잡았지만, 우승에는 닿지 못하다가 마침내 세 번째 우승을 거머지게 되었습니다.

김민재

무승부만 해도 우승을 결정질 수 있었던 나폴리는 전반 13분에 먼저 실점하고 끌려갔으나 후반 7분에 빅터 오시멘이 승부를 원래대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시즌 22골로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는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시멘은 상대 골키퍼가 막아낸 공이 흘러나오자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하였습니다. 김민재도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 하였습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팀의 리그 33경기 가운데 32경기에 선발로 나오며 수비의 절대적인 역할을 다했습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79점을 매겼습니다.

김민재는 2년 전에 중국의 베이징 궈안에서 터키의 페네르바체로 팀을 이적하며 유럽 축구 리그에 첫 발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 후에는 이탈리아의 세리에A, 즉 유럽 빅클럽으로 진출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나폴리를 포함한 많은 이탈리아 클럽들, 프랑스의 스타드 렌, 그리고 손흥민이 지속적으로 추천한 토트넘 등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김민재는 결정적으로 이탈리아로의 올기는 것을 선택하였고, 이는 결국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세리에A는 유럽에서 ‘수비의 메카’로 유명해져 있으며, 굉장한 수비수들과 수비 전략을 구사하는 감독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리에A에서 성공을 거둔 수비수는 어떤 클럽이던 성공할 수 있다는 가설이 있었습니다.

김민재는 그의 건장한 체구(190cm, 88kg)에도 불구하고 작고 날렵한 선수들에게 속도에서 밀리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는 똑똑한 축구 지능을 가지고 있어 상대방의 원하는 플레이를 먼저 방해하고, 공을 다시 획득합니다. 그는 상대 팀의 역습을 가장 효율적으로 방어하는 선수로, 나폴리로 이적한 후에는 이런 스타일의 축구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였는데 예를 들면 세리에A로 이동한 후, 김민재는 헤딩 경합 횟수가 적어졌는데, 이는 그가 센터에서 상대 공격수와 경합하기 보다 측면으로 움직이는 빠른 윙어들을 1대1로 막아내기 때문입니다.

김민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절대적인 수비수이자 나폴리 소속 선수(27세)가 최근 발표한 “세리에A 집중하고 싶다”는 발언이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의 뜻을 내보였습니다. 김민재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제 언급으로 인해 놀라셨을 동료 선수들과 팬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된 것 같아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오해를 풀기위해 나섰습니다. 그는“저는 국가 대표를 하면서 한 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거나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때, 대표팀 경기에 선발로 플레이할 때, 단 한 번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아프다는 이유로, 비행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경기가 많아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모든 걸 쏟았고 죽어라 뛰었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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